청각장애를 극복하고 헐리우드 배우로 촉망받던 케일리 하틀이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억 달러 가까운 제작비의 블록 버스터 고질라 VS. 콩 시리즈으로 데뷔했고 후속편인 고질라 X 콩 : 뉴엠파이어에서는 월드박스오피스 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1편은 코로나 시국에 개봉하고도 4억 5000만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엄청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촉망받던 어린 배우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레베카 홀, 댄 스티븐스, 에이자 곤살레스, 밀리 바비 브라운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인권 운동가이자 배우인 말리 매틀린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청각장애를 극복한 한국계 헐리웃 케일리 하틀
2007년 5월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4대에 걸쳐 청각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입양된 어머니를 둔 한국계로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청각장애인 학교에 재학했습니다. 2016년에는 쥴스 다머론 감독이 연출한 글라이드 앱 공익광고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에는 9세의 나이로 화상통역 서비스 컨보의 광고 "Mother's Day"에 출연했습니다. 2018년에는 시나 맥필리가 연출하고 ASL 눅이 제작한 청각장애인 커뮤니티의 평등권 확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젝트 《10 Deaf Children: One Powerful Message》에 참여했습니다.

2021년에는 영화 《고질라 VS. 콩》에 출연하며 장편 영화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캐스팅 디렉터 사라 핼리 핀은 청각장애를 가진 캐릭터 지아 역을 맡을 배우를 찾기 위해 캐스팅 디렉터와 극단 네트워크를 활용한 끝에 전작 《콩: 스컬 아일랜드》의 조감독이 컨보 광고에 출연한 케일리 하틀을 발견해 추천하면서 캐스팅으로 이어졌습니다.
같은 해 TV 시리즈 《매그넘 P.I.》의 에피소드 "Texas Wedge"에도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자리잡았습니다. 2024년에는 전작의 후속작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 지아 역으로 출연해 제52회 새턴 어워드 최우수 아역 연기상 후보에도 오른 기대되는 배우였지만 미처 꽃을 피우지 못하고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케일리 하틀 필모그래피
드라마 매그넘 P.I. (2021)
영화 고질라 VS. 콩 (2021),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2024)
광고 글라이드 앱 공익광고 (2016), 컨보 릴레이 "Mother's Day" (2017)
대표작이자 데뷔작인 고질라 VS 콩은 한국에서는 코로나 시기에 50만명에 그쳤지만 미국에 개봉하기도 전에 개봉3일만에 1억 달러를 벌며 흥행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7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박을 쳤고 OTT에서도 HBO 최고 시청률 기록을 남겼던 작품입니다. 전작의 흥행 성공으로 후속작에는 훨씬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 데뷔작 고질라 vs 콩
※ 고질라 콩 뉴 엠파이어
케일리 하틀 수상 이력
2024년 - 제52회 새턴 어워드 최우수 아역 연기상 후보 지명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케일리 하틀 사망
2026년 7월 21일 미국 메릴랜드주 아이잼스빌에서 발생한 단독 차량 사고로 당시 자동차에는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도로를 이탈해 배수로 구조물과 충돌했습니다.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고 다른 동승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케일리 하틀은 메릴랜드 주 경찰에 의해 헬기로 R 애덤스 카울리 쇼크 트라우마 센터로 이송되었으나 이동 중에 심장이 멈췄고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딸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과속을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